제목 | 이제는 달라져야 할 항생제 남용, 왜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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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닥스메디오랄바이옴 | 등록일 | 2024.7.04 | 조회수 | 4959 |
안녕하세요. 닥스메디오랄바이옴입니다.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항생제 남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 치료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사용은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을 가속화시킵니다. 이는 기존의 치료법으로 더 이상 효과적으로 세균 감염을 치료할 수 없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환자의 사망률과 치료 비용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일상적인 감기나 인후염, 피부 상처와 같은 경미한 질환에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항생제 내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지침이 필요합니다.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거의 500만 명이 항생제 내성균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Murray, Ikuta et al. 2022). 주요 항생제 내성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장균 (Escherichia coli)
2. 황색포도상구균 (Staphylococcus aureus)
3. 폐렴간균 (Klebsiella pneumoniae)
4. 폐렴 연쇄상구균 (Streptococcus pneumoniae)
5. 바우만니 (Acinetobacter baumannii)
6. 녹농균 (Pseudomonas aeruginosa)
이들 세균은 원래 인간의 몸에 공생하는 균들이지만, 특정 조건에서 병원균으로 변하며 항생제 내성을 갖게 됩니다.
Keast와 Lindholm (2009)의 연구에 따르면, 상처 부위에서 세균의 존재는 여러 단계로 나뉩니다. 첫 번째 단계는 세균이 단순히 존재하는 '오염' 상태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세균이 증식하는 상태로, 이는 우리 몸이 이미 수많은 미생물과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 상처 부위에 감염이 일어나는 '국소 감염'입니다. 네 번째 단계는 감염이 확산되는 '확산 감염'이며, 마지막 다섯 번째 단계는 감염이 전신으로 퍼지는 '전신 감염'입니다.
초기 감염 단계에서의 항생제 사용은 오히려 항생제 내성균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잇몸병, 발치, 감기, 인후염, 편도염, 중이염, 피부 상처 등과 같은 경미한 질환에 대해 항생제를 남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처 부위가 오염 상태이거나 증식 단계일 때는 항생제 대신 상처를 깨끗이 씻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국소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항생제 연고나 항균 가글,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항생제 과용은 단순한 세균들을 항생제 내성 감염균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감염 단계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프로바이오틱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 유익한 살아있는 미생물로, 장 건강을 비롯한 전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특정 프로바이오틱스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대신하여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하면, 감염 예방과 관리에 있어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적은 방법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유익균 감소를 막아, 항생제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항생제 남용을 줄이고,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자연적 대안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항생제 내성균과 세균부하(Bacterial burden)|작성자 우주의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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