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니 발치, 안전 위해 철저한 감염관리는 필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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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닥스메디 | 등록일 | 2022.6.15 | 조회수 | 226989 |
치과에서 제3대구치라 말하는 ‘사랑니’는 구강 내 제일 뒤쪽에 위치해 있다. 보통 첫사랑을 알게 된다는 10대 후반부터 상하, 좌우 총 4개까지 맹출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개수가 다르고, 아예 사랑니가 없을 수도 있으며 있다 하더라도 맹출되지 않고 잇몸에 매복되어 있기도 한다. 특히나 사랑니는 위치상 깊숙하게 위치해 있는데다가 비스듬하게 보이면 양치질을 잘한다 하더라도 관리가 어렵고, 인접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쉽기 때문에 인접면 충치, 잇몸 염증, 구취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매복사랑니가 의외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잇몸에 묻힌 사랑니 주위로 물주머니가 차는 ‘함치성낭종’ 때문이다. 함치성낭종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다른 이유로 치과에 내원했다가 엑스레이 사진 촬영으로 우연히 발견하기도 한다. 이러한 함치성낭종은 크기가 작으면 사랑니 발치 과정 중 제거하기도 하지만, 방치해 크기가 커지면 점차 턱뼈를 녹이고, 약한 충격에도 턱뼈가 부러질 수 있으며 뼈 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매복사랑니라도 2년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방사선 사진 촬영을 통해 변화를 체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예방 차원에서의 사랑니 발치도 고려해볼 수 있다. 턱뼈 속 매복사랑니는 감각을 느끼게 하는 신경과 매우 가깝게 위치해있다. 만약 발치 과정에서 사랑니 뿌리에 접해있는 신경에 손상이 오게 되는 경우 감각 이상, 마비 증세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사랑니 발치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랑니 뿌리 위치는 물론 신경 위치, 전체적인 구조, 골격까지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밀 검사를 시행해 의료진과 함께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처럼 사랑니 발치를 진행할 때는 보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구강악안면외과 의료진이 직접 진행하는지 사전에 살펴보는 것이 좋다. 구강, 턱뼈, 얼굴을 담당하는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보다 전문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사랑니 발치 수술은 가장 기본이면서도 난이도도 높기 때문이다. 참조말 : 사과나무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현준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