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본다면 2: 악취, 구취, 방귀 [출처]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본다면 2: 악취, 구취, 방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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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닥스메디 | 등록일 | 2022.4.15 | 조회수 | 234529 |
1. 얼마전, 한류천을 걸었다. 악취가 났다. 겨울가고 봄이 오면서 온도가 올라간 탓일 것이다. 저류되어 있는 물속에는 원래 미생물이 존재했을 것이다. 온도가 올라가니, 미생물이 더 증식한다. 그 증식된 미생물이 저류물질들을 영양소 삼아 분해해 나온 결과가 악취리라. 내 몸에서도 늘 악취가 난다. 대표적인 곳, 입과 대장, 방귀와 구취. 2. 대장의 온도는 따뜻하다. 장내세균도 원래 존재한다. 소장에서 소화 흡수되지 않고 계속 들어오는 음식물과 대변 전 물질들은 장내세균의 좋은 영양소다. 변비가 생겨 장내세균이 저류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식되고, 그 미생물들이 영영소를 파괴해 낸 물질이 방귀고 방귀 냄새다. 입의 온도 역시 이미 따뜻하다. 입속세균도 원래 존재한다. 늘 들어오는 음식물과 플라크속 찌꺼기에 잇몸조직을 파괴해 나온 산물들도 입속세균의 좋은 영양소다. 입속세균,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고 저류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식되고, 그 미생물들이 영양소를 파괴해 낸 물질이 입냄새다.
3. 한류천에서 악취를 피해 길을 바꿨다. 냄새도 피하고 싶고, 악취가 내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피하고 싶었다. 악취속 화학물질들이 건강에 뭐 좋으랴. 4. 고약한 방귀의 악취도 피할 수 있다. 매일 아침 쾌변을 하면 된다. 하지만, 변비가 생겨, 대변과 대변속 1/3 에 달하는 장내세균이 저류되면 이 악취는 피할 수 없다. 대장내 저류된 대변의 독소와 세균, 거기서 만들어진 방귀속 기체 화합물역시 장 상피 세포 벽을 뚫고 신체내로 향할 수 있다. 이른바, 장누수증후군(leaky gut)이 다. 변비가 생기면, 속을 부글부글 끓게 하고, 복부팽만감이 느껴지고, 얼굴의 뽀드락지를 만들고, 피부를 푸석하게 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다. 복부팽만이나 피부야 우리가 늘 보거나 쉽게 느낄 수 있지만, 같은 물질이 우리 내장속 어디인들 같은 영향이 없겠는가? 변비가 오래 지속되면 대장암의 위험이 올라가는 것은 미시적 원인을 따지지 않더라도 너무나 당연해 보이고(Staller, Olén et al. 2021) , 장누수증후군이 만병의 원인을 지목되는 이유다. 변비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늘 권하는 것이 있다. 현미다. 현미를 꼭꼭 씹어서 먹거나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현미누룽지는 나의 favorite food 이다.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흰 쌀밥보다 현미밥에 변비를 개선하는데 좋다는 연구결과도 보인다.(Jung, Oh et al. 2020) 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얘기다. 생감자 주스나 ABC주스, 이것을 합한 ABCPY(Apple, Beat, Carrot, Potato, Yogurt) 주스도 좋다. 무엇보다 변비는 음식을 바꾸지 않으면 절대 고칠 수 없다. 5. 입속 구취도 피할 수 있다. 양치를 하면 된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구취도 있다. 치주염이 진행되어 치주포켓속 플라크를 스스로 닦을 수 없는 지경까지 가면, 플라크는 양치후에도 잇몸 속에 저류된다. 잇몸질환이 있으면 구취가 나는 이유다. 또 푸소박테리움이나 진지발리스등 잇몸질환을 만드는 구강유해균이 또한 구취의 구체적 화합물인 휘발성황화합물(volatile sulfer compounds, VSC) 을 만드는 주역이기도 하다. (Hampelska, Jaworska et al. 2020) 또 치주염 환자는 이 악취를 호흡을 통해 자신의 폐로 흡입한다. 당연히 이 악취속 화학물질은, 폐 조직을 통해서나 잇몸누수를 통해 몸 전체로 향한다. 잇몸누수(leaky gum)(Park, Park et al. 2022). 원래 건강한 사람의 폐에는 입속세균이 이사해서 상주세균을 이루는데, 잇몸병이 생겨 구강유해균이 증가하면, 호흡이나 잇몸누수를 통해 폐렴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Brock, Bahammam et al. 2022) 잇몸질환이 있거나 임플란트 하신 분들, 교정하는 사람들에게 늘 권하는 것이 있다. 구강세정기다. 플라크가 가장 많이 끼는 곳은 치주포켓과 더불어 치아와 치아 사이, 치간(interdental space) 다. 구강세정기를 잘 쓰면 그 수압이 7mm 깊이의 치주포켓 안쪽까지 닦을 수 있다는 조사가 있다. 거기에 농축가글이나 구강유산균을 타서 쓰면 더욱 좋을 것이다. 6. 악취, 고약한 방귀, 구취는 물과 입과 대장의 건강상태의 지표일 수 있다. 늘 잘먹고 잘싸기!
https://blog.naver.com/hyesungk2008/221512546593
어제도 한류천을 걸었다. 물위에 작은 배가 띄워져 저류물질을 걷어내고 있었다. 한켠에 낚시하는 분들도 여럿 있었는데, 한 분이 붕어가 낚아 올린 후 다시 놓아 주었다. 놓아주는 이유를 여쭈니, 손 맛 보았으니 충분하다 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hyesungk2008/222694889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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