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양치덧 완화방법은?

임신 초기에 발생하는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입덧이라고 합니다.

임신부 중 90%의 임신 중 메스꺼움을 경험하며, 28~52%는 구토 증세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입덧 증상이 악화되어 중증이 되는 경우

임신오조(pernicious vomiting of pregnancy) 라고합니다.

1. 호르몬의 변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임신 중 호르몬 증가로 인하여

메스꺼움/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함유 약물의 부작용도 메스꺼움/구토 증세입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하면 구토 발생률도 증가합니다.

2. 유전적 원인

가족 중에 임신 입덧을 경험한 사람이 많은 임산부는 입덧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식욕 조절 역할을 하고 태반 발달에 기여하는 GDF15, IGFBP7 유전자는

임신 오조와 연관성이 높으며, 연구 결과 논문에서도

입덧이 심한 임산부 GDF15 수치가 훨씬 높았습니다.

3. 소화계 변화

식도 괄약근은 식도를 감싸 위에 있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에스트로겐은 위산 분비 증가, 하부 식도

괄약근 이완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산화질소를 생성합니다.

임신 중 에스트로겐 증가는 식도 괄약근이 이완으로 인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위식도 역류 질환 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양치덧 완화 방법

1) 칫솔 교체

양치덧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칫솔을 작은 것으로 교체하여

물리적인 자극을 최소화 해주는걸 권장드립니다.

임신중엔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칫솔이 작으면 도움이 됩니다.

2) 인증 치약 사용

합성계면활성제가 함유되지 않은 치약을 사용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치약을 바꿔봐도 양치덧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치약 사용량을 줄여주시되,

양치질을 신경 써 주시고 구강세정기와 치실을 사용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