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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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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대인데 당뇨? 치주질환 합병증 주의해야
작성자 닥스메디 등록일 2022.6.10 조회수 134779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졌던 당뇨병이 최근 젊은 층에서 환자 수가 서서히 증가하며 이제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당뇨는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혈관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나타나는데, 특히 20대 이상 젊은 층에서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뇨합병증 중에서도 치주질환은 연관성이 깊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치주질환을 당뇨합병증 중 하나로 
보고 있고, 당뇨가 있으면 치주질환 유발 위험이 높아지며 이 치주질환이 당뇨를 더 악화시키는 것처럼 서로 
상관관계가 높다. 미국 뉴욕대 연구팀의 대규모 성인 대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없는 사람 중 
당뇨 진단을 받은 비율은 62.9%인 반면 치주질환을 가진 사람 중에서는 93.4%가 당뇨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는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증가시켜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신체 곳곳의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다시 당뇨를 더 악화시킨다. 또한 당뇨로 인해 침 분비량이 감소하면 건조한 입 안에서는
구취를 유발하고, 이는 세균 번식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며 다시 상호간 악영향을 준다.  따라서 치주질환 치료를 
진행하면 혈당조절이 잘 되서 당뇨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혈당조절이 잘 되면 치주질환도 개선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당뇨병학회에서는 날마다 30분 이상 천천히 걷는 것과 식이를 통한 관리를 권장한다.




젊은 당뇨 환자에게도 식이를 포함한 생활습관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달콤한 간식이나 고열량 위주의
식단을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바꾸면 치아표면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효과는 물론 혈당수치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근육 강화운동은 면역력을 높여 혈당관리와 구강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참조말 : 김지혜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치주과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