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칫솔질로 입안의 플라그가 얼마나 제거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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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닥스메디 | 등록일 | 2021.7.13 | 조회수 | 137278 |
칫솔질을 하면 입안의 플라그가 얼마나 제거될까요? 물론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그래도 평균적으로 보면 평균 60% 정도입니다. (Claydon 2008) 스스로 칫솔질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60% 는 너무 낮나요? 심지어 이보다 더 낮게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칫솔질의 플라그 제거 효과에 대한 논문들을 평가한 종합리뷰에선, 평균 42% 정도라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Slot, Wiggelinkhuizen et al. 2012) (출처 - https://www.pinterest.co.kr/pin/129197083036497778/) 실제로 치과에선, 필요한 환자들께 disclosing agent 라는 시약을 치아에 바른 후 칫솔질을 하게 하고 그 시약이 얼마나 남아있나를 체크합니다. 그 시약은 플라그에 침착되어서,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은 빨갛게 남아있습니다. 어떨까요? 칫솔질 이후에도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빨간 시약이 남아 있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칫솔질, 매일 하는 소소한 일이지만, 그 소소함이 매일 반복되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칫솔질, 한번 체크하고 칫솔질 방법도 배워볼만 합니다. 칫솔질 이후에도 특히 플라그가 많이 남아 있는 곳은 이와 이 사이 (interdental space, 치간, 치간) 입니다. 치간은 칫솔질로는 잘 닦이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구강미생물과 잇몸병 연구자들은, 칫솔질은 평평한 부위는 잘 닦일지 몰라도, 치간은 거의 닿지 않는다고 오랫동안 걱정해 왔습니다.(Claydon 2008) 이것도 진료실에서 늘 보는 일입니다. 치과에 오기전에 대부분은 칫솔질을 하고 올텐데, 치간을 살짝 긁어보면 대부분 허연 플라그가 묻어 나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이와 잇몸사이의 잇몸틈새, 혹은 잇몸주머니가 깊어지면, 그곳은 칫솔질이 거의 닿을 수 없는 공간이 됩니다. 그래서, 늘 환자들께 “구강관리는 칫솔질로만 끝나는게 아니라고. 늘 치실과 치간칫솔, 구강세정기 같은 기구를 이용해 치간은 더 관리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길게 보면, 노령화시대에 구강관리, 특히 잇몸관리는 더 업데이트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입을 씻어내는 행위는 인류사에 오래전부터 있어왔겠지만, 하루 세번 칫솔질이 우리 일상에 들어온 것은, 세계적으로 보아도 2차 세계대전 이후이고, 우리나라로 치면 1970년대 즈음입니다. 익숙한 듯 하지만, 실제론 얼마되지 않았다는 거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어야 할 생활습관이라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