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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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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주염과 만성질환 9,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치실을, 구강유해균은 치아사이에..(interdental space)
작성자 닥스메디 등록일 2022.12.27 조회수 123249

여러 연구들이 보여주듯,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증후군(대사성질환, metabolic syndrome) 이 있으면, 치주염이 더 생기고, 치주염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에 더 잘 노출된다. 음식과 운동을 포함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해결해 가야할 대사증후군 관리에 구강관리, 치주염 관리, 입속세균관리가 꼭 필요해 보인다.

 


 

대사증후군과 치주염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쌍방향 관계다. 잇솔질과 치실 사용이라는 간단한 생활습관만으로도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낮춘다. 일상의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1. 우리나라 국민겅강영양조사 기록을 바탕으로 한, 35세-79세 8314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Kim, Kim et al. 2019)

A. 대사증후군- 다음 5중 3개 이상에 해당될때

i. 비만- 허리둘레 90cm(남성), 85cm(여성)

ii. 총 콜레스테롤 150 이상

iii. HDL 40 이하

iv. 혈압 130 이상

v. 공복혈당 100 이상

B. 전체 8314명 중 대상증후군으로 묶이는 사람이 32.2% 였다. 이중에서 치주염이 없으면 26.6%가 대상증후군이 있었고, 치주염이 있으면 41.6% 가 대사증후군이 있었다.

C. 이중에서 남성이 더 연관성이 높아서, 치주염이 있는 남성의 경우 44.3% 가 대사증후군 있었고, 치주염이 있는 여성의 경우 36.9% 가 대사증후군이 있었다.

2. 대상증후군과 치주염에 동시에 관여하는 분자적 메커니즘으로, 늘 등장하는 만성염증이 있다. 2021년 한해동안 무려 1700 만명이 치주염으로 치과를 찾을 만큼 대표적인 만성질환, 그리고 그것을 감지하개 해 주는 만성염증의 지표들 CRP, IL-1β, IL-6, IL-8, TNF-α 이 대사증후군에도 동시에 관여 한다는 것이다. 이중에서 혈중 TNF-α IL-6 라는 염증성사이토카인들이 치주염에도,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도 동시에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난다. (Han, Shin et al. 2012)

3. 미국국민건강영양조사 의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다. 17세 이상 미국인 13884 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치주염 상태를 함께 살펴보았다.(D'Aiuto, Sabbah et al. 2008)


 

잇몸에서 피가나는 것이 반복될 만큼 치주염이 있으면, 여러 대사성질환 지표들이 악화된다.

A. 잇몸이 좋지 않아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모든 지표들이 10-20% 정도 좋지 않다.

B. 치주염 상태가 많이 악화된 경우, 대사증후군 역시 37% 정도 더 생긴다.

C. 치주염이 많이 생기는 나이든 그룹(45세 이상) 만으로 보았을 때, 치주질환이 심하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2. 31배 올라간다.

4. 코호트를 구성하여, 장기적으로 살펴본 데이터도 치주염과 대사증후군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Tegelberg, Tervonen et al. 2019)

A. 1966년에 태어난 사람들이 46세에 이른 2012년-2013년에 오울루(Oulu) 시 반경 100km 이내 살고 있는 1964 명을 대상으로 했다.

B. 이들이 31세 때였던 시기부터 시작해 46세까지 15년 동안의 의료기록을 통해 대사증후군과 치주염 상태를 연관시켜 보았다.

C. 31세떄부터 대사증후군이 있어, 대사증후군을 15년 이상 오래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치주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1.8배 올라간다.

D. 특히 흡연자가 아닌데도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더 많이 잇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5. 해서,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구강관리에 더 신경쓰길 권한다. 어떻게? 간단하다. 양치를 한번 더 하는 것, 치실을 쓰는 것. 이 간단한 습관이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대폭 낮춘다.


 

칫솔질을 하루 3번 하는 경우, 치실을 사용하는 경우, 대사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이 대폭 낮아진다.

나는 대사증후군이든 치주염이든, 만성염증은 약이 아닌 생활습관으로 관리해야 한다 믿는다. 약으로 혈압수치, 당수치, 고지혈증 수치를 낮춰봤자 실제 건강해 졌을까? 나는 늘 의문이다. 그러면서도 그런 대사증후군 관리에 들어가는 약은 늘 부작용을 낳고, 약이 약을 부른다.

6. 건강의 시작, 입속세균관리!

함께 근무하는 황윤정샘 작품. very go~~od~^^

 

D'Aiuto, F., W. Sabbah, G. Netuveli, N. Donos, A. D. Hingorani, J. Deanfield and G. Tsakos (2008). "Association of the Metabolic Syndrome with Severe Periodontitis in a Large U.S. Population-Based Survey."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93(10): 3989-3994.

Han, D.-H., H.-S. Shin, M.-S. Kim, D. Paek and H.-D. Kim (2012). "Group of Serum Inflammatory Markers and Periodontitis–Metabolic Syndrome Coexistence in Koreans." 83(5): 612-620.

Kim, J.-S., S.-Y. Kim, M.-J. Byon, J.-H. Lee, S.-H. Jeong and J.-B. Kim (2019). "Association between Periodontitis and Metabolic Syndrome in a Korean Nationally Representative Sample of Adults Aged 35–79 Years." 16(16): 2930.

Tegelberg, P., T. Tervonen, M. Knuuttila, J. Jokelainen, S. Keinänen‐Kiukaanniemi, J. Auvinen and P. J. J. o. C. P. Ylöstalo (2019). "Long‐term metabolic syndrome is associated with periodontal pockets and alveolar bone loss." 46(8): 799-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