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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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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플란트주위 잇몸부었을때, 피나 고름, 잇몸내려앉음 발생 높히는 3가지 경우
작성자 닥스메디 등록일 2022.11.14 조회수 115917




내 입안에도 임플란트가 6개나 있다. 가끔 잇몸피가 나고 냄새가 느껴졌다. 어제는 모처럼 시간을 내어 임플란트 위의 인공치아를 모두 꺼내어 소독한 후 다시 붙였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개운한 느낌이 좋다. 아마도 전세계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던 1990년대 무렵 (우리나라에선 2000년 초반 무렵) 예상 못한 것이 있다. 임플란트 관리의 중요성이다.

1. 임플란트는 시술이 끝이 아니다. 관리가 절반이다. 실제로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잘 생긴다. 통계나 기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거의 절반 가까이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 피나 고름이 나오거나 부었을 때가 종종 나타난다. 결과적으로 임플란트 주위 잇몸 내려앉음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통틀어 임플란트주위염(peri-implantitis) 라 한다.

2. 어떨 때 임플란트 주위 잇몸염증이 잘 생길까. 3가지가 의심된다.(Astolfi, Ríos-Carrasco et al. 2022)

A. 흡연- 흡연자는 비 흡연자에 비해 3배 가깝게 임플란트 잇몸염증이 잘 생긴다.

B. 임플란트 말고, 다른 쪽 잇몸에 치주염이 있을 때.- 치주염이 있다면 임플란트 잇몸에도 피나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2배 넘게 높아진다.

C. 치과에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받지 않았을 때- 이 역시 임플란트 주위 잇몸부었을때가 2배 넘게 더 많이 발생한다.

D.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골다공증등 다른 만성질환들은 그 자체로는 임플란트 주위 잇몸염증을 더 만드는 요인은 아니었다.

3. 위 3가지 요인에 대해

A. 흡연은 모두 아는 백해 무익. 잇몸에도 혈관을 수축하여 염증 발생 가능성 높힘.

B. 잇몸염증은 다른 쪽으로 옯겨간다. 당연히 입속세균이 그 역할을 할 것.

C. 치과에 방문했을 때, 임플란트 관리를 위해 하는 스케일링 등 진료서비스역시 입속세균, 구강유해균을 줄이는 일이다.

D. 충치나 잇몸염증, 고름, 피 등입안의 거의 모든 문제는 입속세균들 때문.

4. 임플란트 잇몸부었을때, 할 수 있는 처치는 다음과 같은데, 이들 역시 모두 입속세균들을 겨냥한 것들이다.

A. 스케일링

B. 항생제와 헥사메딘 등 항균 소독

C. 심하면 잇몸 수술

D. 임플란트 주위 치주포켓속으로 프로바이오틱스, 구강유산균 삽입

5. 저런 처치를 했을 때, 임플란트 잇몸염증이 가라앉을때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고름 피 잇몸내려앉음 현상이 더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재발되는 것이다.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경우와 재발되며 나쁜 경우의 차이로 구강유해균의 정도 차이가 지적된다. (Hashimoto, Okada et al. 2022)

A. 임플란트 잇몸염증이 지속되는 경우(active) 의 입속세균은 진지발리스나 푸소박테리움 등 구강유해균의 양이 훨씬 더 많았다.

B. 그에 비해 잇몸염증이 가라앉은 경우(remission)에는 입속세균 중 락토바실러스나 비피도박테리움 등 유산균들이 더 많았다. (원래 구강내 정상 상주세균들 중에서도 유산균들이 존재한다. 양은 사람마다 다르다)

C. 이 연구로만 본다면, 임플란트 잇몸부었을 때는 스케일링을 비롯한 적절한 처치와 함께 구강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를 보충해 부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가능한 가글 형태로. 가글후 삼키면 더 좋고..

6. 치과에서의 저런 처치와 함께 더 중요한 것은 자기 관리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에는 음식물이 더 자주 낄 수 있기에 이와 이 사이, 치간(interdental space) 관리가 중요하다. 치실, 치간칫솔, 구강세정기 사용 필수다.

 


 

7. 늘 같은 곳. 건강의 기본 잘먹고 잘싸기, 건강의 시작 입속세균관리.

 

Astolfi, V., B. Ríos-Carrasco, F. J. Gil-Mur, J. V. Ríos-Santos, B. Bullón, M. Herrero-Climent and P. Bullón (2022). "Incidence of Peri-Implantitis and Relationship with Different Conditions: A Retrospective Study." Int J Environ Res Public Health 19(7).

Hashimoto, Y., S. Okada, K. Yasuda, M. Kawagoe, M. Kajiya and K. Tsuga (2022). "Microbial differences between active and remission peri-implantitis." Scientific Reports 12(1): 5284.

출처 : 사과나무의료재단 김혜성 이사장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