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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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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강건조증, 가장 흔한 약물부작용. 입마름 혀염증 혀통증이 있다면 약을 먼저 살펴보아야.
작성자 닥스메디 등록일 2022.11.04 조회수 116567

하루 타액 분비량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1리터에서 1.5리터에 이른다. 이런 타액분비가 50% 이상 감소되는 것을 구강건조증(입마름증, xerostomia, dry mouth)이라 한다. 나이드신 분들중에 점점 구강건조증, 입마름을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고령화 시대이기도 하겠지만, 약권하는 시대나 코로나 도 있어 보인다.


1. 구강건조증은 여러 이유로 생길 수 있다. 환자중에 인후부쪽 암이 생겨 방사선 치료후 한참 입마름으로 고생한 분이 있다. 드물지만, 쇼그렌 증후군을 포함해 여러 이유도 입마름증을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나이먹으며 느껴지는 대부분의 입마름증은 노화 그 자체와 약물들 때문이다.

2. 구강건조증, 입마름증은 나이들면서 조금씩 생길 수 있다. 피부에 쪼르라드는 것 처럼, 침을 만들어 내는 침샘들도 쪼그라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55세 이상 1012명을 무작위로 검사해 보니, 구강건조증이라 할만한 사람들이 25.8% 정도 였다.(So, Chung et al. 2010) 코로나 환자들에게는 더 구강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1017명의 코로나 환자들 중에는 43% 정도가 구강건조증이 함께 나타났다. (Silva, Santos et al. 2022)

3. 입이 마르면 부가적으로 여러 증상이 찾아온다.

A. 혀갈라짐(fissured tongue)

B. 입냄새- 침에 의한 자정작용(self cleansing) 이 되지 않으니

C. 구내염- 특히 혀에 염증

D. 혀 통증

E. 미각 훼손

F. 음식삼키기 쉽지 않음.

G. 장기적으로 충치 잇몸병 캔디다증 증가

4. 구강건조증에 추천할 만 한 것. (필로카핀(pilocarpine) 이란 약이 타액분비를 촉진한다고는 하나 추천하고 싶지는 않음. 약물을 또다른 부작용을 가져올 것.)

https://www.youtube.com/watch?v=vH2puNJKpDY&ab_channel=JTBCEntertainment

A. 더 청결한 구강관리

B. 식이섬유, 현미밥 꼭꼭 천천히 씹어 먹을 것. (자정작용)

C. 구강체조. 입주위 맛사지. 나의 경우, 입을 풍성처럼 부풀리는 운동을 자주한다.

D. 물 자주 마실 것

E.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구강유해균 억제, 침샘 자극, 타액 분비, 부작용 없음.

F. 구강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가 구강유해균 증식 억제하고, 타액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음. 단, 프로바이오틱스를 생수에 녹여 가글 처럼 입에 오래 머물게 하고 삼키는게 좋을 듯.

https://blog.naver.com/hyesungk2008/222874102017

5. 여기에, 약물은 더 침샘을 마르게 하고 입을 마르게 한다. (Barbe 2018) 구강건조증을 가져오는 약들 에는 항응고제, 항콜린제, 우울증약, 고혈압약, 당뇨약 등등 약물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실제론 거의 모든 약물들이 침샘에 영향을 주어 타액분비의 감소(hyposalivation) 을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구강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Barbe 2018) 이미 1980년대에 작성된 구강건조증 유발 가능성 약물리스트에는 71 개 카테고리 안에 드는 약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후, 199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많이 처방되는 스타틴(상품명 리피토) 같은 약들이 처방되기 시작했는데, 스타틴(리피토) 역시 구강건조증을 가져올 수 있다.(Vyas, El-Kadiki et al. 2015) 여하튼, 구강건조증은, 매우 흔한 약물과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이다. (Olver 2006)

https://dimensionsofdentalhygiene.com/article/treating-dry-mouth/

6.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령인구중 5개 이상 약을 처방받는 다제약복용(폴리파머시, polypharmacy) 환자가 무려 42% 에 이르고, 10 개이상 처방받는 경우도 14% 에 이른다. (Cho, Chae et al. 2022) 이들은 언제든지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응급실을 찾는 환자중 3.5% 가 약물 부작용 떄문(Kang, Lee et al. 2022)이라 하는데, 내 생각엔, 이 수치는 과소추계로 보인다. 응급상황에서 그것이 약물때문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고, 다른 나라의 추계는 이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보다 약을 훨씬 덜 먹는 독일에서는 6.5% 가 약물부작용 때문에 응급실로 내원한다. (Schurig, Böhme et al. 2018)

7. 나이드신 분들 중 구강건조증이나 입마름, 혀에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이 자주 발생한다면, 약물을 한번 의심해 보아야 한다.

8. 늘 같은 곳. 약은 꼭 필요할때만 최소한으로. 건강의 기본 잘먹고잘싸기, 건강의 시작 입속세균관리.

 


 

 

 

9. Barbe, A. G. (2018). "Medication-Induced Xerostomia and Hyposalivation in the Elderly: Culprits, Complications, and Management." Drugs & Aging 35(10): 877-885.

10. Cho, H. J., J. Chae, S.-H. Yoon and D.-S. J. F. i. P. Kim (2022). "Aging and the Prevalence of Polypharmacy and Hyper-Polypharmacy Among Older Adults in South Korea: A National Retrospective Study During 2010–2019." 13.

11. Kang, M.-G., J.-Y. Lee, S.-I. Woo, K.-S. Kim, J.-W. Jung, T. H. Lim, H. J. Yoon, C. W. Kim, H.-R. Yoon and H.-K. J. P. o. Park (2022). "Adverse drug events leading to emergency department visits: A multicenter observational study in Korea." 17(9): e0272743.

12. Olver, I. N. (2006). "Xerostomia: a common adverse effect of drugs and radiation."

13. Schurig, A. M., M. Böhme, K. S. Just, C. Scholl, H. Dormann, B. Plank-Kiegele, T. Seufferlein, I. Gräff, M. Schwab and J. C. Stingl (2018). "Adverse Drug Reactions (ADR) and Emergencies." Dtsch Arztebl Int 115(15): 251-258.

14. Silva, L. D. C. M. E., J. A. D. Santos, A. G. C. Normando, A. C. Acevedo, A. R. Santos-Silva and E. N. S. Guerra (2022). "XEROSTOMIA PREVALENCE IN COVID-19 PATIENTS: A RAPID SYSTEMATIC REVIEW." Oral Surgery, Oral Medicine, Oral Pathology and Oral Radiology 134(3): e231.

15. So, J. S., S. C. Chung, H. S. Kho, Y. K. Kim, J. W. J. O. S. Chung, Oral Medicine, Oral Pathology, Oral Radiology, and Endodontology (2010). "Dry mouth among the elderly in Korea: a survey of prevalence, severity, and associated factors." 110(4): 475-483.

16. Vyas, S., A. El-Kadiki and S. Yahia (2015). Xerostomia: an unseen consequence of statin use. Endocrine Abstracts, Bioscientifica.

 

 

참조 : 사과나무의료재단 김혜성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