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만 6세~7세 정도 되면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고 약 만 12~13세까지 영구치가 자라납니다 

그래서 유치라고 하면 어차피 빠질 치아이기 때문에 썩어도 덜 신경 쓰는 부모님도 많이 계시는데요.

과연 유치가 썩어도 어차피 빠지기에 괜찮을까요? 정답은 괜찮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썩은 유치가 자라날 영구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유치는 법랑질도 얇고 크기도 작기 때문에 비교적 충치의 진행도 빠른 편입니다.

유치에 충치가 생겨서 일찍 빠지게 되면 이 공간으로 인접 치아들이 밀고 들어오면서

치열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더해서 그 자리에 자라날 치아의 공간이 부족해지며 

덧니가 되거나 영구치가 제대로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유치에 충치가 심해져서 뿌리까지 퍼진 경우 다음 자라날 영구치에도 

문제가 생겨서 평생 써야 할 치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유치 관리도 소홀하면 안되는데요. 작은 충치라도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치료를 한다면 후에 있을 위험을 피해갈 수 있어요. 

아이들의 충치예방은 부모의 관심과 비례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충치 예방 치약으로

유치 건강에서 영구치 건강까지 꼭 챙겨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