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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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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약에 사용된 보존제도 안전하다고 장담하긴 어려워
작성자 닥스메디 등록일 2021.7.16 조회수 135867

전문가들과 식약처 공히 치약의 CMIT/MIT가 극미량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얘기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감으로 치약에 허용되어 있는 다른 인공보존제들을 바라보면 이 또한 불안감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제9조 5항 3호 관련

 

벤조산나트륨(Sodium benzoate): 식품에 들어 있는 벤조사나트륨이 과다행동장애와 연관이 있을 수 있음

(McCann et al. Food additives and hyperactive behaviour in 3-year-old and 8/9-year-old children in the community

: a randomised, double-blinded, placebo-controlled trial. Lancet. 2007 3;370(9598):1560-7)

 

파라벤 2종은 화장품의 파라벤이 유방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로 논란이 되었던 바 원래 허용되었던 4종 중 2종만 치약제로 사용될 수 있게 개정됨

 

이럴때마다 치의학이라는 과학의 한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치과에 와서 불소도포를 하는 환자분들에게 적정농도 불소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할 때 느끼는 과학이 가지는 설득력의 한계를 다시 체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결국 두 가지의 해결방안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과학이 완전히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려주지는 못한다는 과학적 한계를 인정하고, 과학의 잠재적 위험성을 어느 정도는 감수하면서 과학의 성과를 계속 누리고 사는 방안입니다. 물론 잠재적 위험의 크기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겠지요.

둘째는 인공적인 물질이 아니라 천연의 물질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또한 과학의 도움을 받아야한다는 것은 아이러니합니다만...

 

사과나무치과병원 이사장 치과의사 김 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