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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인요양시설의 구강관리
작성자 닥스메디 등록일 2021.7.16 조회수 217206

노인요양시설의 구강관리

 

 

 

폐렴은 노인요양병원이나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이 사망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런 노인들이 집단적으로 한공간에 있으면서

 

박테리아의 서식과 전염이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전체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구강환경도 폐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런 노인들은 스스로 먹을 수 없는 환자들도 있고, 당연히 식사 후 양치나 구강세척 등도 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요양시설에서 간호 서비스를 받는 400명의 노인들을 무작위로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칫솔질과 구강세정, 정기적인치과 검진을 받게 하고, 한 그룹은 이와 같은 구강케어를 하지 않았다.

 

 

 

이 두 그룹은 처음 비교 시에는 일상적인 활동과 치매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에서 비슷했으나

 

폐렴에 걸린 비율에서는 두배 넘게 차이가 났고 (9% vs 19%), 사망률에서는무려 3배가 넘게 차이가 났다. (6% vs 20%).

 

치태를 포함한 여러 구강 내 박테리아가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런 환자들의 구강 양치나 세척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면역이 떨어진 환자들의 경우, 양치로 인한 잇몸 출혈이 발생할 경우

 

혈관 내로 세균이 침범하는 균혈증(Bacteremia)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혈관 내의 세균은 혈액 내의 백혈구와 같은 면역세포들에 의해 적절히 퇴치되지 못하면

 

몸 전제의 감염과 여러 장기의 기능부전까지 가져오는 패혈증까지 가져올 수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중환자실이나 일부요양시설에서는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이라는 항균액으로 세척하여 폐렴 발생을 줄였다는 보고도 많다.

 

하지만, 클로르헥시딘 역시 오래 사용하면 입안에서 원래 살아야 하는 세균까지 없애

 

오히려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프로폴리스나 자바강황과 같은 생약성분으로 만든 가글액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성분들은 진지발리스(P. gingivalis)와 같은 구강 내 감염이나 폐렴 등의 원인균에 대해서는

 

강한 항균력을 가지는데 반해, 상주세균에 대해서는 그 영향이 적기 때문이다.

 

최근 요양시설에 치과의사 촉탁의 제도가 시행됨과 함께, 노인 요양시설에서의 실질적인

 

구강 케어가 시행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명  선  의  료  재  단    이 사 장     김   혜   성

 

 

 

출처:

FLÖTRA, L., et al.(1971). "Side effects of chlorhexidine mouth washes." EuropeanJournal of Oral Sciences 79(2):119-125.

Lecomte, M., et al. (2016)."Routine tooth brushing in the intensive care unit: A potential riskfactor for oral flora bacteremia in immunocompromised patients." MedicinaIntensiva.

Santos, F. A., et al. (2002)."Susceptibility of Prevotella intermedia/Prevotella nigrescens (andPorphyromonas gingivalis) to propolis (bee glue) and other antimicrobialagents." Anaerobe 8(1):9-15.

Yoneyama, T., et al. (2002)."Oral care reduces pneumonia in older patients in nursing homes." Journal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50(3):43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