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헥사메딘은 치과에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항균 가글입니다. 1970년대부터 쓰여왔지요. 헥사메딘은 흔히 빨간약으로 알려진 포비돈과 함께 수술장의 표면소독이나 피부소독에도 가장 흔히 사용되어 왔습니다.

2.     하지만, 이에 대한 경계감이 커가고 있습니다. 실은 헥사메딘에 대한 경계감은 그것이 출시된 1970년대 직후부터 바로 제기되었습니다. 미각이 변화되고 구내염이 잘 생기는 등이 대표적으로 지적되어온 부작용입니다.

3.     최근 장과 구강의 상주세균에 대한 주목이 커지면서 헥사메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Raul, Ashworth et al. 2020) 구강의 상주세균들이 혈압조절에 가장 중요한 물질인 산화질소(NO) 의 재순환에 기여하는데, 헥사메딘이 구강세균에 영향을 줘서 산화질소의 순환장애를 가져와 혈압을 증가시킨다는 것입니다.

4.     99.9% 살균한다는 시중의 가글, 특히 알코올을 주성분으로 하는 가글을 경계해야할 이유들입니다.

   Raul, B., et al. (2020). "Effects of Chlorhexidine mouthwash on the oral microbiome."  10(1).